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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첫날 밤

[vol.3 : 밤] 쏜애플 음악의 가사에 대한 양적·질적 농담 [vol.3 : 밤] 쏜애플 음악의 가사에 대한 양적·질적 농담 - 잠들지 않는 쏜애플의 ‘밤’을 중심으로 ♬ 낯선 열대 - 쏜애플(Thornapple) 쏜애플의 밤은 불안하다. 그 밤, 그들은 남들과 달리 잠들지 못한다. 밤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불러낸 것은 단연 그들이었지만 사실은 낮과 어울리기도 하는데, 쏜애플의 음악은 두종류로 나뉜다. 차가운 밤과 뜨거운 한낮, 이 두 가지를 모두 지닌 모순적인 음악. 극적인 선율과 넓은 음역을 오가며 비약하는 중성적인 보컬, 독특한 베이스 라인과 중심을 잃지 않는 드럼, 곡분위기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기타 톤과 기교가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그들의 음악은 한 가지 장르로 묶을 수는 없지만 분명 그들만의 색이 있다. 그리고 가장 그 색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역시.. 더보기
[vol.3 : 밤] We are awsome at saturday night ! 이번에 소개 할 밤에 관련된 그룹은 토요일 "밤" SNL의 The Lonely Island입니다. ‘쓸데없이 반반한 사람들이 쓸데없이 좋은 노래를 쓸데없이 잘 부르는 쓸데없는 그룹’(엔하위키 미러) 이라는 설명으로 소개 할 수 있는데요. 이들의 노래를 가장 잘 표현한 설명이죠. The Lonely Island는 앤디 샘버그(Andy Samberg), 요르마 타코네(Jorma taccone), 아키바 쉬하퍼(Akiva Schaffer)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2001년에 결성된 이 팀은 처음엔 youtube에 영상을 올리면서 인지도를 쌓아나가다 2005년 앤디 샘버그가 SNL피처링 맴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에 가 히트하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게 됩니다. 정규앨범도 3장까지 나왔죠. 이들의 노래에는 자.. 더보기
[vol. 3 : 밤] 어느 여름 밤 (음악을 감상하시며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진추하&아비 _ One Summer Night) Subject 운이 없는지 제가 발의한 주제는 매번 사다리타기에서 떨어지네요. 이번 주제는 '밤' 입니다. 제가 아닌 다른 분이 발의하신 주제며, 그에 맞춰 포스팅거리를 찾다 보니 또 한편의 영화와 한곡의 노래를 이야기 하게 됐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포스팅은 3번 연속으로 영화 OST라서 영화와 음악을 같이 소개하고 있네요. 원래 이런 컨셉은 아닙니다!) Intro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노래는 'One Summer Night' 입니다. '밤' 이라는 주제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다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른 노래가 바로 이 노래였습니다. 어느덧 혹서의 밤을 지나 하늘이 높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여름의.. 더보기
[vol.3 : 밤] BGM 4 The Night 이번 주제는 밤이니만큼, 각기 다른 밤을 위해 4가지 배경음악을 준비했다. 그럼 밤맛에 따라 들으시길~! 1. 클럽에서 거친 밤을 보낼 그대를 위해!A$AP Rocky (Feat. Skrillex) - Wild For The Night★ 출처 - 흑인음악 매거진 '힙합엘이' ( http://HiphopLE.com )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힙합 아티스트인 A$AP Rocky(에이셉 라키)와 덥스텝의 제왕으로 불리는 DJ Skrillex가 만난 EDM 힙합곡. 이런 스타일에 정형화되다시피한 피치 다운된 벌스와 훅. 그리고 신나는 신스가 인상적이다. 딱 들어도 클럽과 굉장히 어울릴 것 같은 곡이며 털ㄴ업하기 좋다. 가사는 별게 없다. 그냥 밤을 찢고 싶을 때 들으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쇼미더머.. 더보기
[vol.3 : 밤] 이문세 - 깊은 밤을 날아서 오늘은 이문세 씨 이야기를 할까 해요. 제가 이 아저씨를 처음 본 건 유치원 다닐 적이었습니다. 당시 이문세 씨는 MBC의 간판 주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MC였습니다. 지금은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가 ‘일밤’의 한 꼭지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만큼─그나마도 저 두 코너가 없었다면 ‘일밤’은 폐지됐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결혼했어요’와 ‘세바퀴’가 개별 프로그램으로 독립한 이후의 ‘일밤’은 ‘나는 가수다’ 이외에는 롱런한 코너가 없었으며 로마의 군인황제 시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수없이 많은 코너가 단명했습니다.─ 존재감이 지리멸렬해졌지만 당시에는 롱다리 이휘재의 ‘인생극장’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죠. '그래 결심했어!' 기억하십니까? 얼굴이 길지만 편안한.. 더보기
[vol.3 : 밤] 그들 각자의 밤 2003년에 일본인 의사인 사이쇼 히로시가 출판하여 국내에 번역된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은 출간되고 나서 전국적으로 엄청난 붐을 불러일으켰다. 회사나 각종 공동체들은 '아침 일찍'을 어디에든 일단 다 갖다 붙이고, 주말에 늦잠을 자는 남편과 아이들 또한 '아침형 인간'이 되지 못한다는 잔소리에 시달리기도 했다. 책 한 권의 후폭풍이 얼마나 심했던지, 1년 뒤인 2004년 3월에는 만화가 이우일 등이 공저한 '아침형 인간 강요하지 마라'라는 책이 나올 정도였다. 두 책 모두 읽긴 했는데, 한 권은 강요로, 나머지 한 권은 강요로 인한 반항심으로 읽었다. (뭐가 강요고 뭐가 반항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아침이나 낮을 소재 혹은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보다는 밤이 주가 되.. 더보기
[vol.2 : 미칠 광(狂)] 영화 <프랭크> 그만해, 이 미친 놈들아! [vol.2 : 미칠 광(狂)] 영화 그만해, 이 미친 놈들아! 나의 8월은 한단어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 작년, 가난한 씨네필이었던 나는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 눈을 여러번 굴린 끝에 '영화제 자막팀 자봉'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리고 운좋게도 합류하게 되어 2년째 인연을 이어오는 중. 삶과 음악을 다루는 영화들을 하루 최소 10시간 넘게 질리도록(물론 질리진 않는다) 볼 수 있다. 올해도 상영관 지박령이 되어 하루 5편의 영화(사실상 하루종일이다)를 소화했는데, 솔직히 너무 많은 자극이 밀려와서 힘들어 무뎌지기도 하고 '영화가 나인가, 내가 영화인가'를 진지하게 헷갈리기도 한다. 피곤해 죽겠는데 실험영화.. 더보기
[vol.2 : 미칠 광(狂)] 그의 음악만큼은 미치지 않았다 이번 주제인 미칠 광(狂)에 관련된 노래나 사람을 찾으면서 문득 우리가 들어 익숙한 노래들을 만들고 부르고 연주한 사람들이 적어도 노래가 연주되는 순간만큼은 미쳐있었다 라고 생각 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무대에서 광적인 퍼포먼스를 했던 짐 모리슨(Jim Morrison)에 대해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짐 모리슨은 밴드 the doors의 보컬이자 시인이었죠. 그는 1943년 플로리다 멜버른에서 태어났고 본명은 James Douglas Morrison입니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심취한 학생이었습니다. 짐이 4살일 때, 사막에서 인디언들이 사고를 당해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이는 훗날 그의 노래, 시에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하죠. 학창시철 그는 매우 반항적이었지만 노트를 항상 들고 다니면서 각종 책에서.. 더보기
[vol.2 : 미칠 광(狂)] Police - Every breath you take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Sting이 몸담았던 밴드 Police의 최대 히트곡인 Every Breath You Take입니다. 1983년 빌보드 싱글차트 8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마찬가지로 그 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Michael Jackson의 Billie Jean을 제치고 연말 결산 차트까지 접수했습니다. Puff Daddy(P.Diddy를 거쳐 현재는 Diddy라고 불리고 있죠)가 동료 뮤지션인 Notorious B.I.G.를 추모하며 만든 I’ll be Missing You의 원곡으로도 유명하지요. 일단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곡이 狂과 무슨 상관이냐고요?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가사를 볼게요. Every breath you take and every move .. 더보기
[vol. 2 : 미칠 광(狂)] 죽음 그 너머 (먼저 음악을 들으며 포스팅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Avril Lavigne _ Knockin' on heaven's door) Subject 사그라져 가는 생명을 바라보는 심경은 어떠할까요. 죽어가는 자신을 느끼며 노래하는 심경은 또 어떠할까요. 미칠 광狂 이라는 주제가 선정되고 난 후, 어떤 음악을 어떤 내용으로 전달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나의 노래와 두개의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하려 합니다. 포스팅의 BGM을 장식해줄 노래는 바로 'Knockin' on heaven's door' 입니다.(Avril Lavigne 의 영상을 첫번째로 한 이유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뮤지션일 뿐 아니라, 글의 내용에 가장 지장을 주지 않는 영상이기 때문입니다.) Int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