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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그럴 때 듣는 노래 [우울편] [오독의 나라]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난 것 같은되는 일도 없어 패배감에 몸서리 치는모든 게 허무하고 부질없어 먼지가 되어 흩어지고 싶은모두가 내게 신경 꺼줬으면 좋겠으면서도이 지구에 혼자 남은 것 같아 서러운 그럴 때 듣는 노래 [우울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제목도 형식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보다보면 적응되실 겁니다(뻔뻔). '오독의 나라' 안에서 진행하는 작은 프로젝트랄까요? 요즘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지긋지긋한 맘에 다른 시도를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요(절대 귀찮아서 아님), 이게 그 결과물입니다. 중학교 때 막 음악을 듣기 시작했을 무렵, 옆의 짝지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이어폰 한 쪽을 건네곤 했죠. 같이 음악을 듣던 그 애가 '이 .. 더보기
이미지와 한국적 록을 탐하는 욕망의 사이키델릭, 국카스텐 (2) [오독의 나라] 이미지와 한국적 록을 탐하는 욕망의 사이키델릭, 국카스텐 (2) 부제 : 리뷰를 가장한 하현우 찬가 각설하고, 이제 2집 이야기를 해보자.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쓰이는 용어 'Frame'은 기본적으로 '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국카스텐은 잉여싸롱과의 대담에서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네모난 틀을 보면 집중하게 되어있다. 액자 안의 스토리와 같이 하나의 시점을 갖고 보게 되는 것이다. 프레임의 이동을 통해 그 안에 들어온 죽어있는 어떤 사물이나 이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넣어주고 싶었다. 라고 했다. 국카스텐의 음악들은 대체로 한 단어, 특히 명사로 되어있다. 그 사물 혹은 이념을 가만히 응시하고 관찰 혹은 관음하여 추출해낸 특성과 그에 파생되는 감정들을 호소하고 설명하는 것이 주된 가사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