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의 나라]
세상에서 내가 제일 못난 것 같은
되는 일도 없어 패배감에 몸서리 치는
모든 게 허무하고 부질없어
먼지가 되어 흩어지고 싶은
모두가 내게 신경 꺼줬으면 좋겠으면서도
이 지구에 혼자 남은 것 같아 서러운
그럴 때 듣는 노래 [우울편]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제목도 형식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보다보면 적응되실 겁니다(뻔뻔). '오독의 나라' 안에서 진행하는 작은 프로젝트랄까요? 요즘 글을 너무 많이 써서 지긋지긋한 맘에 다른 시도를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요(절대 귀찮아서 아님), 이게 그 결과물입니다.
중학교 때 막 음악을 듣기 시작했을 무렵, 옆의 짝지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이어폰 한 쪽을 건네곤 했죠. 같이 음악을 듣던 그 애가 '이 노래 제목이 뭐야?'하고 물으면 귓구멍이 화해지는 느낌과 함께 괜시리 뿌듯함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듣고 싶은 마음이요. 늘 그랬듯 모쪼록 즐겨주시길.
(※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이미지들입니다. 중간중간 첨부한 영상과 함께 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과연...돌아올 수 있을 것인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 각자의 음감대♬ > 유지의 오독의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미지와 한국적 록을 탐하는 욕망의 사이키델릭, 국카스텐 (2) (2) | 2015.01.26 |
---|---|
이미지와 한국적 록을 탐하는 욕망의 사이키델릭, 국카스텐 (1) (0) | 2014.12.07 |
삶이 시가 되는 마법, 김목인 - 시란 말이야 (2) | 2014.11.03 |
[오독의 나라] 오독의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 | 2014.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