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릇광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Plan D-1. Do you Shuffle Dance? Plan D - 1Do you know Shuffle Dance? 한 3년 전쯤 전 세계를 강타했던 춤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셔플 댄스'이다. 우리나라에서 1980~90년대에 유행했던 토끼춤과 비슷하기도 하고, 린디합(1)이나 비보잉의 탑락과도 동작이 유사하기도 한데,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안다는 이 셔플 댄스가 2011년에 유행을 타기 이전에도 한 번 알려질 뻔한 기회가 있었는데, 바로 2007~08년대이다. 당시에 해외에서 유행했던 춤이 셔플 댄스와 더불어 '테크토닉'이었는데, 이 시기에 테크토닉은 유행을 제대로 타서 성행했던 반면 이게 다 모토로라 Z6M 광고 때문이다 셔플 댄스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못한 채 묻혀버린다. 우리나라의 경우 셔플 댄스는 김완선을 필두.. 더보기 Plan R-1. 안 돼? 돼! 지난 3번씩의 글 이후로 회의를 거친 결과,앞으로는 공통된 키워드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닌 '각자의 색깔을 살릴 수 있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앞으로는 더욱 개성 넘치는 7명의 글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저의 '같은 노래 다른 노래'는 'Plan P'와 'Plan R' 두 항목을 번갈아가며 쓸 예성입니다.'Plan P'에서는 퍼포먼스 음악, 즉 댄스곡을 바탕으로 조금 넓게는 '춤추기에 좋은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룰 것입니다.'Plan R'에서는 리메이크 음악을 다룰 예정인데요,리메이크 앨범을 포함해서 '나는 가수다'나 '불후의 명곡'에서 나온 노래들도 포함해서 써 볼 것입니다. 7명의 음감대 중에서 가장 동적이고, 가장 산만하고, 가장 정신없는 포스트가 될 듯합니다.가벼운 마음으로 흥겹게 읽어주.. 더보기 [vol.3 : 밤] 그들 각자의 밤 2003년에 일본인 의사인 사이쇼 히로시가 출판하여 국내에 번역된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은 출간되고 나서 전국적으로 엄청난 붐을 불러일으켰다. 회사나 각종 공동체들은 '아침 일찍'을 어디에든 일단 다 갖다 붙이고, 주말에 늦잠을 자는 남편과 아이들 또한 '아침형 인간'이 되지 못한다는 잔소리에 시달리기도 했다. 책 한 권의 후폭풍이 얼마나 심했던지, 1년 뒤인 2004년 3월에는 만화가 이우일 등이 공저한 '아침형 인간 강요하지 마라'라는 책이 나올 정도였다. 두 책 모두 읽긴 했는데, 한 권은 강요로, 나머지 한 권은 강요로 인한 반항심으로 읽었다. (뭐가 강요고 뭐가 반항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아침이나 낮을 소재 혹은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콘텐츠보다는 밤이 주가 되.. 더보기 [vol.2 : 미칠 광(狂)] 오광 15점? 제 점수는요, '좋아하는 음악 종류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답하기가 참 애매하다. 물론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가 있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장르에 대한 호불호의 편차가 크지 않다. 사실 음악 세계관이 굉장히 잡식이다. 식생활도 잡식이더니만 역시 장르, 국적, 연도를 가리지 않고 그저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이면 된다는 마인드라 폰 안에 있는 음악들 역시 각양각색이다. 1950년대의 노래가 있기도 하고, 아프리카의 음악이 있기도 하다. 월드클라스 그래도 그중에서 굳이 좋아하는 부류의 음악을 정해보자면, '리메이크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의 다양한 변화 양상을 즐긴다고 해야 할까. 원곡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그 기대감에 대한 충족을 즐기는 편이다. 즐겨 보는(+ 봤던) .. 더보기 [vol.1 : 첫] 바다를 이불 삼아, 음악을 바람 삼아 집에서 걸어서 3분 남짓한 거리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다. 원래는 허허벌판과 극악한 수질, 열악한 교통과 지리의 좋지 못한 시너지로 인해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었다. 우스갯소리로, 현재는 삼락강변공원에서 열리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이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렸었는데, 동네 친구들끼리 했던 말들 중에서 '다대포 해수욕장은 1년에 록페스티벌이 열리는 이틀 동안 오는 사람 수가 나머지 363일 동안 오는 사람 수를 다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다.' 라는 말까지 있었으니까. 실제로 고등학생 때 봄가을에 바닷가에 내려가면 백사장 전역에 단 한 사람도 없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고, (겨울이 아니고 봄가을. 겨울에는 말할 것도 없다.) 해수욕장 개장 시즌의 뉴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