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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음감대♬/The Blue

The Blue #3.5, Lovelyz (A/S)

The Blue


#3.5 Lovelyz 

A/S



Blue라고 어두워야만 Blue인가

하늘 색 봐라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잖아

근데 걸그룹 생각하니까 딱히 Blue하진 않아ㅋㅋㅋㅋㅋㅋ



※ 본 포스팅에 첨부되는 영상들은 전부 최대한 고화질로, 전체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합니다.

(용길 내서 하는 말이야 그러니 전체화면으로 봐 줘)




무려 2달만에 돌아온 The Blue!


많이들 기다리셨... 아니다


(당신들은 내 포스팅에 관심이 없잖아)




1화에서 '우리 모두 우울해지자'며 외치던 감성돋는 컨셉은 온데간데 없고


'주목해야 할 걸그룹'으로 아예 컨셉이 바뀌어버린 The Blue.




그동안 수많은 걸그룹 영상 및 방송을 뒤지며 4화에 작성할 걸그룹을 3팀으로 좁히기에 이르렀으나,



러블리즈가 컴백해버렸다.


그래서 3.5화라는 누가 봐도 우려먹기성 포스팅의 주제는 또  Lovelyz(헿)





정규 1집 Repackage Albun 'Hi~' 자켓

(왼쪽부터 미주알고주알벱솔베이비소울, 지애, JIN, 예인, Kei, 빵떡수정)




The Blue의 시작은 뭐다?


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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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프로필



보통은 프로필로 시작하지만, 이번 화는 A/S 차원이므로 프로필은 생략하도록 한다.


대신에... 1집과 리패키지 사진을 비교해 봅시다.



이랬던 그녀들이

(케이야 이마까자)


이렇게 변했습니다♡

(Candy Jelly Love 당시 케이의 팬들은 이마를 까라며 아우성이었다)

(이거 봐 까니까 이쁘잖아)



데뷔앨범의 특성상 본인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분위기를 풍기던 데뷔 초와는 달리,


지금은 본인에게 주어진 컨셉을 조금씩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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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얘들에게 주목하라



이번 '안녕(Hi~)'에서 주목해야 할 멤버는 바로~




막내

(연)예인.



데뷔 당시에는 '막내'라는 타이틀 외에는 그다지 부각된 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 존재감을 미친듯이 드러내고 있다.










우선, 라이브 영상을 재생시키면서 보길 바란다.


스타팅이 예인이다.


보통 곡 초반부에 배치되는 멤버는 대개 곡의 분위기를 잡기 위해 강한 색깔이 있는 보컬을 가지고 있는데,

(노래를 잘 하건 못 하건)


사실 예인은 타 멤버에 비해 보컬이 뛰어나지는 않은데다가, 강한 색깔이 있지도 않다.


그러나 이 곡에서는 순수하고 꾸밈없는 창법을 가진 예인이 그야말로 제격.




조금 더 뒤로 가 보자.


[괜히 어색해지면 그땐 어떡하지] 부분을 굉장히 잘 소화하고 있다.


'솔직히 그렇게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을 메인보컬인 수정, Kei가 불렀다고 생각해 보라. 이해가 갈 것이다.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가 보자.


[자꾸 그럴래 대체 뭐가 재밌는 거야 ...] 부분에선 이 꾸밈없는 창법이 빛을 발한다.


마치 듣고 있는 나에게 투정을 귀엽게 투정을 부리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아, 이건 물론 내가 러블리즈를 좋아해서 그런 것이 맞다)




아무튼 예인의 보컬은 대중들이 소위 말하는 '쩐다'의 수준으로 개선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보컬 톤 자체가 러블리즈에 잘 어울리는 데다가,


라이브 무대에서도 케이 다음으로 거의 흔들림 없이 자신의 파트를 소화하는 것을 보면 쪼끔 더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지난 화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아쉽다고 언급했던

JIN




이번 곡에서도 생각보다는 파트가 적긴 하지만,


후렴구의 [용길 내서 하는 말이야 그러니 솔직하게 대답해줘]는 온전히 그녀의 것.


게다가 흔히 말하는 하이라이트 구간조차 그녀의 것이다.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그녀의 보컬을 내가! 응원한다.

(얘 좀 띄우란 말야 노래 잘하잖아 수정이랑 케이가 좀 사기캐긴 하지만...)






이번 신곡에서 주목해야 할 2명으로 선정한 예인과 JIN의 단독 파트 수를 살펴보니,


총 43줄에서 전체 가창 파트를 6줄을 제외한 37줄 중에서 예인은 6줄, JIN은 7줄(후렴 4줄)을 차지했다.


많다!(타 멤버 평균 5줄)


이 기세를 몰아 다음 곡에서도 더욱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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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아 이건 좀 미스



어.. 사실 이 글을 러블리즈 팬들이 보지 않을 리 없단 생각이 들어 살짝 조심스럽긴 한데...


나도 러블리즈의 팬 중 한 사람인지라 이유 있는 비판을 할 자격은 있다고 본다.


내가 생각한 이번 신곡 '안녕~'의 미스포인트.




는 바로





지애.




아니;;;;;;;;; 지애가 미스라는게 아니다. 여러분 워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지애의 목소리이다.


러블리즈 데뷔 당시부터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그녀의 데뷔 전 발표한 솔로 곡, Delight를 기억할 것이다.




아~따 둘 다 풋풋~하다

(뮤비 말고 노래를 들으시오 백성들이여 아무리 잘생기고 이쁜 애들이 나왔다지만 지금 심각한 얘기 하고 있잖아)




그렇다. 우리가 기억하는 지애의 목소리는 바로 이 것이다.


그런데 '안녕~'에서는 프로듀서인 윤상의 뜻인지, 아니면 본인의 뜻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컬 톤이 과하게 인위적이다.


이런 표현을 써서 지애 양에게 심히 미안하지만, '귀여운 척이 과하다'.


Delight 때처럼 본인의 톤을 그대로 가지고 갔어도 충분히 느낌이 살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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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라디오 고정 잡은 수정




수정(a.k.a 류블리 or 빵떡) with 소년공화국 원준



학창시절에는 자칭 류블리, 지금은 자타공인 류블리가 된 빵떡 수정.


데뷔 당시부터 밸런스 있게 빵빵한 볼살로 남녀소 덕후들을 양산하시더니,


가장 먼저 정규방송의 고정자리를 떡~하니 꿰찼다.




MBC 표준FM 정준영의 심심타파(00:00~02:00)의 수요일 코너인 '별 헤는 밤'이 바로 그것인데,


매주 한 아이돌 팀을 선정해서 게스트끼리, 혹은 게스트와 청취자가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코너이다.


그런데, 류블리는 방송에서 여태껏 나왔던 모든 아이돌의 거의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다.....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신인답지 않게 친화력도 좋아서 DJ인 정준영, 그리고 게스트인 소년공화국 원준과도 금방 친해진 모양이다.


보이는 라디오로 본 결과 농담도 주고받고 하는 듯.


한 번 들어보길 권한다.






내 폰 배경화면.....


나처럼 되더라도... 책임 못진다








내가 이렇게 된 계기를 제공한 짤▼


(출처 : 엔하위키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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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마치며...




팬들은 말할 것이다.


지연이(Kei 본명)는 어디 갔냐고. 큰 수정이(베이비소울)는 어디 갔냐고. 미주는 왜 말 안 해 주냐고. 


나야 다 쓰고 싶었지.... 하지만 그러면 분량이 너무 길어지니까.(핑계)




3화를 쓰면서 러블리즈라는 그룹에 콩깍지가 씌었고,


3.5화를 쓰면서 콩깍지가 단단해졌다.


글쎄.. 다음 화가 3.55화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난 러블리즈가 앞으로도 쭉쭉 승승장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에 더욱 냉철하게 바라보고 비판할 예정.

(이 꼬라지로만 보면 분명 언젠가는 또 러블리즈로 포스팅 할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힘겹게 고른 3팀 중에서 한 팀을 소개해보겠다.


3.5화가 나오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도저히 한 팀으로 좁히기가 힘들어서였음...




어떻게든 한 팀으로 좁혀서 돌아오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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