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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각자의 음감대♬/The Blue

The Blue #2, MAMAMOO

The Blue

#2 MAMAMOO


Blue라고 어두워야만 Blue인가

하늘 색 봐라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잖아

그러니까 이번에는 Sky Blue.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밝았으니 밝은 노래를 들어야 하고~

밝은 노래 하면 걸그룹이지~(무슨 논린지)



아무튼 오늘은 걸그룹, MAMAMOO다.


(왼쪽부터) 문별, 도레미파솔라, 휘인, 화사




일단 최신곡 뮤비 보고 옵시다!



관전포인트 : 이왕이면 1080p로, 기왕이면 동영상 상단에 제목 중앙클릭해서 전체화면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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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마무는 20146Mr.애매모호로 데뷔하였으며, 그룹 이름인 MAMAMOO'Mama(엄마)‘라는 단어처럼 친숙한 음악을 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멤버는 솔라, 문별, 휘인, 화사.(네이버도 위키도 엔하위키도 다 소개가 똑같은 관계로 출전생략)


넷 다 노래 미친듯이 잘하는 건 익히 알고 있으실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으레 아이돌 그룹이 그러하듯이 각자 맡은 파트가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일단 프로필상으로 보면 메인보컬이고 메인래퍼고 나뉘어있긴 한데, 서브라는 개념이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서브'가 달려 있는 건 화사의 '서브래퍼' 정도.

회사에서도 어지간히 자신 있나 보다.(그럴 만 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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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각 소속사에는 핵심이 되는 작곡가나 뮤지션이 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만들어지고 데뷔한 아이돌들은 그들의 성향을 따라가며 소속사의 이미지나 스타일을 형성해 나간다.



SM은 유영진과 kenzie,

(현재의 SM은 외국인 작곡가들과의 협업이 추세인 듯. 그러나 kenzie의 화력은 죽지 않았다. '광화문에서'!)

JYP는 JYP(a.k.a. Asiansoul.... 본인이네),

YG는 YG 본인을 제외한(...) 아티스트들이 작곡에 참여하거나 프로듀싱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마무는 이런 면에서 특이하다. 마마무의 소속사인 WA Ent.의 대표는 무려 김도훈(두둥).

김도훈이 누구냐고? 이거 작곡한 사람.


2AM - 너도 나처럼

FT아일랜드 - 바래, 러브레터, 사랑 사랑 사랑, Hello Hello

G.NA -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Top Girl, 2HOT

S.E.S. - Just A Feeling

SG워너비 - 죄와 벌

다비치 - 8282

먼데이키즈 - 가슴으로 외쳐

백지영 - 잊지 말아요

비스트 - Beautiful

소유, 매드클라운 - 착해빠졌어

소유, 정기고 -

씨엔블루 - 외톨이야, Love, 직감, Hey You

아이유 - 마쉬멜로우, 하루 끝, 애타는 마음

에일리 - 보여줄게, 손대지마

이승기 - 결혼해줄래

이효리 - , ,

주니엘 - Illa Illa, 나쁜 사람

케이윌 - 눈물이 뚝뚝, 선물, 가슴이 뛴다, 니가 필요해

티아라 - TTL, 너 너 너, 왜 이러니, Ma Boo

휘성 - With Me,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그야말로 막강한 화력을 가진 셈.

(사실 김도훈에 대해서는 표절 작곡가라는 논란도 있지만,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하자)

그러한 작곡가가 기획사를 차리고 첫 프로듀싱한 그룹이 바로 마마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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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마무는 보컬 면에서도, 퍼포먼스 면에서도 어느 쪽 하나 빠지는 게 없다

하지만 워낙 보컬이 독특하고 눈에 띄다 보니, 퍼포먼스가 묻히는 것도 사실이다.

'보컬로 승부하는 그룹'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된 건 사실이니까.


하지만, 이 영상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라나.


관전포인트 : 2번째 곡


걸그룹이니 당연한 거긴 한데...... 잘 춘다....

AOA까진 그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러블리즈에 코피 뽷ㅠ

거기에 에이핑크... 어쩔거야 진짜....

심지어 중간에 망가져주는 모습까지 팬심을 자극해주신다....



마마무의 이미지 상 귀여운 컨셉으로 나오진 않을 것 같지만,

뭐... 나와도 괜찮겠네....(흠흠)



결론은 얘들 춤도 잘 춰요. 그냥 그렇다구요.



자, 덕심은 추스르고.

이번엔 데뷔무대를 감상해 보실까.


관전포인트 : 여러분은 분명히 걸그룹의 데뷔영상을 보고 계신 게 맞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신인... 진심.



마마무의 무대를 보는 재미는 가창력도 있지만 무대마다 바뀌는 재치있는 애드립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싶다.


Mr.애매모호에서는

하이라이트 부분에 화사 파트인 '신사 숙녀 여러분'을 '엠카운트다운 여러분', '음악중심 여러분' 등으로,

Piano Man에서는

초반부의 화사 파트인 'Hey Piano Man'을 'Hey 개그맨' 등으로,

최후반부의 문별 파트인 '오늘도 내일도 계속 우리 만날래'를 '올해도 내년에도 마마무 많이 사랑해주세요'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부분만 모아놓은 영상을 찾아보았으나 존재하지 않았음. 죄송합니다...)

(전부 링크했다간 용량 뻥튀기라고 욕 먹을까봐 자제하겠ㅅ..)

시간이 된다면 YouTube에서 꼭 검색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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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성분들, 이 드라마는 보셨으리라 예상하며.

들어보시라.



이 곡도 아시리라 생각하옵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

지난 1월 10일 방송되었던 불후의 명곡2 김영광 편.

(중간에 김경호가 너무너무 이뻐보이지만 일단은 넘어가도록 하자)


도입부의 부드러운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센스와 하모니와 여유까지....

꼬부기솔라의 폭발력 + 휘인의 (마마무 중에서는) 부드러움 + 화사의 끈적함 + 문별의 쫙쫙 붙는 랩.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하모니.

그녀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그러니까 많이들 들으라고 인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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