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5년이다. 너무도 길어져버린 최근 글과의 텀. 처음 음감대 블로그를 시작하던 때를 떠올려본다.
샘솟는 아이디어와 열정. 마음만 앞서가던 그 때. 변해버린건 '나' 이지만, 그 중에서도 '나' 의 마음이 아닐까.
나태해졌고 게을러졌다. 맞다. 더 정확히는 앞서가던 마음이, 따라오지 못하는 습관에게로 돌아와버린거다.
나는 아직 나태와 게으름을 떨치지 못했다.
사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그렇다.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양해에 양해를 거듭해 겨우 받은 최후의 말미. 그 중에서도 가장 끝쪽의 꼬리털에 겨우 매달려 아슬아슬한 글을 쓰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1월 31일이다.
가끔 그럴 때가 있다.
'요즘 너무 바빠서 그랬어'
'아 진짜 요즘 너무 정신 없어'
'진짜 나도 짬이 안나더라. 너무 여유가 없어'
살다보면 한번쯤 타인에게 이런 아쉬운 말들을 하는 그런 때.
정녕 그러할까. 정말 너무나도 바빠서, 정신이 없고 여유가 없어서 하지 못한것이었을까.
물론 아쉬운 말을 했던 몇번의, 혹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정말 바쁘고 여유가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몇번, 혹은 대부분의 경우엔 그저 변명과 핑계에 지나지 않았다.
'그 당시엔 정말 그랬다.'
정말이다. 그 당시엔 정말 여유가 없고 바빴다. 그것은 사실이었으며, 나는 정말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그 정도로 여유가 없고 바빴었나?' 싶을때가 있다.
어느새 순수함을 잃은 것일까.
오늘 소개할 노래는 Birdy 의 Heart Of Gold 라는 곡이다. 의역하자면 순수한 마음 정도,
새로 시작하는 첫 곡을 요즘 내가 푸욱 빠져있는 Birdy의 노래로 열고자 한다.
잃어버린 초심과 순수함을 찾고, 다시 깊게 침잠할 수 있도록.
Birdy는 1996년 출생인 (우리나라로 치면 이제 20살!) 아주 젊은 싱어송라이터다.
아주 어린나이인 2011년(16세의 나이로) 싱어송라이터 1집을 내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끈 바 있는 영국의 천재 소녀 Birdy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들었을 땐 적어도 나와 비슷한 또래일거라 생각했을 정도로 깊은 목소리와 그에 담긴 깊은 감정이 가장 먼저 와 닿았다.
풍부한 감정과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과 감성을 선물한다.
Birdy는 어린 나이에도 이미 영화 '안녕헤이즐' 과 '헝거게임' 등의 영화 OST에 참여하며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앞으로가 무궁무진하게 기대되는 아티스트.
Heart of gold 의 경우 Birdy의 정규2집에 수록되어 있는 2번 트랙 곡으로써 개인적으로 Birdy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가사는 아래 첨부되어 있으나, 의역과 오역이 많을 수 있어 영문 가사만 첨부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론 가사 중
But you dont know how to fight for your believe in your aims 이 부분과
So dont pretend like you can hardly breathe 이 부분의 가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 나는 아직 내가 나아가고 싸워야 할 바를 잘 모르며, 힘든척 어리광만 피우는 철부지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 그 때 이 가사들이 내게로 파고든다.
가장 먼저 이 글을 보게 될 여러 음감대 동료들에게 먼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있을 업데이트에선 최대한의 업무조율을 통한 지체되지 않는 마감을 지킬것을 약조한다.
p.s_31일 날짜로 올라갔으니... 참작해달라....
I can be strong when I want to be,
You think Im weak
cause you can tear me apart with the words that you speak
You think you're in control,
But you dont understand how much youre wrong
You choose to lash out at me,
I've done nothing wrong
All you crave is attention,
and just to beloved
You need to beloved
And I want to be free where my heart is made from gold
And forgiveness seems too bold,
As to find it in my heart
Say, I love you
when my heart is made from gold
And the hunt is just too cold
As youll find it in my heart
To say, I love you
Is there not enough to use your love for me to get past the things
because you envy and hate
And the fires that they breathe
Say, I looked on the small
Cant understand why you dont have it all
But you dont know how to fight for your believe in your aims,
I just wanna do right by you, forget what has changed
Cause nothing is changed
And I want to be free where my heart is made from gold
And forgiveness seems too bold,
As to find it in my heart
Say, I love you
when my heart is made from gold
And the hunt is just too cold
As youll find it in my heart
To say, I love you
For you have to be so mean,
You're such a drama queen
The way you play on every weakness that you see in me
To make you strong, knew all along
So dont pretend like you can hardly breathe,
Like its down to me,
Cause its so unfair that you cant see that youre so wrong
Were still so young
And I want to be free where my heart is made from gold
And forgiveness seems too bold,
As to find it in my heart
Say, I love you
when my heart is made from gold
And the hunt is just too cold
As youll find it in my heart
To say, I lov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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