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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가요톱10 1위 곡 모음 - 하반기 편 1993년 환경콘서트 '내일은 늦으리' 출연진의 단체 사진입니다. 몇 분을 아시나요? 토토가 이후 90년대 가요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면서 90년대 가요계를 마치 이상향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그건 추억보정의 결과물입니다. 당시 가요계는 2000년대 중반 소몰이 정국이나 근래의 아이돌 정국 이상으로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일본 가요와 팝 음악의 표절이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와중에 룰라 멤버였던 음신 이상민은 표절논란의 여파로 자해까지 했고 김민종은 가요톱10 골든컵을 눈 앞에 두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립싱크로 인한 가수들의 자질 논란이 시작된 것도 90년대이며 H.O.T.가 아이돌의 시대를 연 것도 90년대입니다. 그리고 90년대 가요계와 현재 가요계의 간극보다는 80년대.. 더보기
The Blue #3, Lovelyz The Blue #3 Lovelyz Blue라고 어두워야만 Blue인가하늘 색 봐라 밝기도 하고 어둡기도 하잖아그러니까 이번에도 Sky Blue. ※ 본 포스팅에 첨부되는 영상들은 전부 최대한 고화질로, 전체화면으로 보시길 권장합니다. (몰입하시라고 하는 얘기니까 시키는 대로 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다 보니까 내가 가장 관심있게 듣는 음악이 뭘까 하는 고민이 되더라. 역시 난 아이돌 그룹들이 좋은가 보다.(덕후아님) 결론적으로는 당분간은 2015년 유망주 아이돌 그룹들을 소개하는 느낌이 될 듯. 오늘은, Lovelyz. (왼쪽부터) 이미주, Babysoul, JIN, 류수정, 유지애, 서지수, Kei, 정예인 저번 화에 언급했던 마마무는 나름 Discography가 구축되어 있던 상황이라 소개할 곡이 .. 더보기
[에세이]아직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누군지 / 다이나믹 듀오 - 파도 나름대로 하고 싶은 것들은 하면서 사는 편이라 생각했다. 세상이라는 바다 위에서 인생이라는 배의 선장은 나라고. 가끔은 악천후와 배멀미로 고생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가는 길이니 기분 좋게 항해를 즐기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내 인생이란 멋진 크루즈가 아닌 구명튜브란 걸 깨달은 이후 두려움이 시작됐다. 현실에 발 딛고 있지 않은 삶. 나는 튜브에 의지해 심해에서 발버둥치는 어린아이일 뿐이었다. 인생이란 예측할 수 없기에 불안하다. 더욱이 '고용불안'과 '청년실업'이 화두인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불안'을 떨치기 위해 취업에 몰두하는 것은 지극히 본능적인 일이다. 어쩌면 나 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그렇게 되는 게 두렵기도 했다. 사실 애써 현실이란 것을 부정하면서 소년의 모험을 즐기고 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