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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한국적 록을 탐하는 욕망의 사이키델릭, 국카스텐 (1) 이미지와 한국적 록을 탐하는 욕망의 사이키델릭, 국카스텐 (1) 부제 :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그들이 돌아왔어요! [ 2집 의 첫곡이자 타이틀곡 '변신' ] 조금 더 철학적인 산울림의 '개구쟁이' 느낌? 우리에게 같이 놀자 청한다. 존재, 불안, 긴장, 강박, 허무, 열등감, 패배감, 남겨진, 고장난, 내몰린, 징그러운, 벼랑 끝의, 추락, 연민, 꿈, 환상, 자아, 관음, 신경증, 분열, 자기 혐오, 벌레, 괴물, 유희적, 탐미적, 금기, 열망, 욕망 국카스텐의 선율과 가사에서 찾을 수 있는 정서들을 열거하면 대략 이정도가 나오지 않을까? 굳이 구분하자면 5인조 사이키델릭 록밴드 국카스텐(그들을 설명하기엔 너무도 부족하다)의 2집 에서도 조금 더 한국적인 색채의 곡들이 가미됐다는 점, 음악을 통한 미.. 더보기
음치, 두둥칫의 기타리스트 이야기 :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 SRV) 몇 달 전 2015년 록큰롤 명예의 전당 팬 투표가 있었다. 후보 중에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 SRV), 그가 있었다. 사실 작년에 너바나(Nirvana)가 올해엔 그린데이(Green Day)가 후보로 올라온 것을 본다면 그의 입성이 늦은 감이 없진 안다. 그래서 오늘 스티비 레이 본에 관해 적어볼까 한다. 스티비 레이 본(SRV) 블루스 록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블루스 록을 가장 화려하게 빛낸 기타리스트이다. 그의 연주를 듣고 있으면 과연 이것이 블루스인가 싶을 정도로 강렬하다. 기본적으로 블루스와 블루스 록을 연주하지만 많은 노래들에서 빠른 속주가 나온다. 또한 리듬이 강조되는 텍사스 블루스답게 펑크(funk)적인 요소들(셔플과 컷팅)도 중간 중간에 들어있고.. 더보기
로우파이의 낮은소리_병맛에 중독된 한국인 로우파이의 낮은소리_병맛에 중독된 한국인 - 팍팍한 일상의 무안단물 같은 ‘병맛’이여 시절이 하 수상하여 하늘보기 힘든 요즘, 여러분은 안녕하십니까? 고물가 저금리 시대, 어린이 행복지수 꼴찌, 고스펙과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이들과 OECD 가입 기준국 노동시간 제 2위에 빛나는 이 시대의 가장들과 일꾼들, 전 세대를 둘러봐도 회색 낯빛의 삶이고 갑갑하기만 하지 않는가. [오예 ㅡ !] 팍팍한 우리네에게도 무안단물 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 바로 ‘병맛’이다. * 보통 ‘병맛’의 의미는 굉장히 광활하지만, 여기서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위키백과를 참조하도록 하겠다. (http://ko.wikipedia.org/wiki/%EB%B3%91%EB%A7%9B) - ‘병맛’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였다. 사실 이러한 .. 더보기